1. 배 선적 시간 초과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크루즈에 배를 싣고 가는데,
크루즈 출발시간은 23: 50이지만 배 선적 시간은 1시간 40분 전인 22:10까지였는데, 안내 메시지를 주의 깊게 보지 않아서 선적 시간을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내일 저녁 배로 실어다 준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카드 키를 두라고 하고, 작동법을 물어보는데 문 여는 방법과 시동 거는 방법만 알려줬더니 그다음 날 저녁에 전화가 와서는 운전 방법을 물어봐서 "Drive는 오른쪽 레버를 내리고 후진은 위로 올린다"라고 설명해 줬더니 그다음부터는 연락이 안 옵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직접 운전해서 배에 차를 실은 기억이 있는데 "해운 노조원이 싣고, 조금만 늦어도 노조 때문에 선사는 차량을 더 싣고 싶어도 못 싣는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울릉도에서 돌아올 때는 차량 선적하는 직원에게 "테슬라 운전하는 방법을 알려 주냐"라고 물었더니 "작년에 테슬라가 많이 들어와서 잘 알고 있다"라고 합니다.
포항에서 차량을 내릴 때도 테슬라만 선임자가 동승해서 운전법을 교습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포항과 울릉도가 차량 선적 요원의 자질에 차이가 있습니다.
2. 테슬라 앱의 현재 위치 표시 오류
문제는 배가 울릉도에 6시 도착 예정인데, 얼마 남지 않은 05:13에도 "테슬라 앱은 차량의 현재 위치를 계속 포항(시 흥행읍)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차가 못 오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고, "안 오면 어떻게 하나?"까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차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테슬라 앱이 LTE가 안 되는 곳 또는 바다에서는 위치를 제대로 표시 못하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육지에서 어느 정도 거리까지는 LTE가 터지기 때문입니다.
울릉도에서 06:50분경 차량을 인수하고도 바로 위치가 바뀌지 않고 9시에 체크했는데도 여전히 포항(시 흥해읍)으로 표시됩니다.
9시 조금 지나서는 제대로 인식됐던 것 같습니다.
3. 고온에 따른 주행 거리 대폭 감축
아파트에서는 지하 주차장에 밤새 세워나도 겨울이 아니라면 주행 가능 거리가 감소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수시로 차량의 위치 및 배터리 잔량을 확인해 보니 확연하게 감소합니다.
포항에 차를 두고 승선한 후 23 :44에 체크한 주행 가능 거리가 165km였는데,
그다음 날 16:29에 체크해 보니 140km로 25km나 줄었습니다.
또 그다음 날 05:13에 체크해 보니 115km로 또 25km나 줄었습니다. 주행도 안 할 텐데 왜 주행거리가 이렇게 많이 줄지?
그래서 찾아보니 온도가 주행가능 거리에 최대 40%까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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