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의 겨울철 배터리 효율

1. 겨울철 시동 후 배터리 효율

아침 기온이 영하 4도인데,
시동을 걸고
컨트롤 - 트립(주행 거리계)을 클릭하고
현재 주행거리의 배터리 소모량(평균 에너지)을 보니
456Wh/km입니다.

1kWh 당 몇 km를 가는지 역산해보면
1/456 * 1000 = 2.19km 정도입니다. 오 이럴 수가!

그런데 그 아래 마지막 충전 이후 배터리 사용량을 보니
거리가 38km, 총 에너지가 7kWh, 평균 에너지가 195Wh/km로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것으로 kWh당 주행 거리를 계산해보면 38/7= 5.42km이고,
평균 에너지를 역산하면 1/195 * 1000 = 5.12km입니다.
숫자가 큰 것이 정확성이 높은 것이니 1kWh당 5.12km가 됩니다.

 

2. 27분 주행 완료 후 배터리 효율

27분 주행을 했더니 배터리가 열을 받아서인지
현재 주행거리의 평균 에너지가 204Wh/km, 마지막 충전 이후는 194Wh/km로
현재 주행거리는 1- 204/456 = 55.2% 개선되고, 마지막 충전 이후는 평균이라 비슷하지만 1kWh/km 개선됐습니다.

kWh당 주행 가능 거리를 계산해보면
1/204*1000 = 4.90km입니다.

지금까지의 총 주행거리(Trip A)를 기준으로 kWh당 주행 가능 거리를 계산해보면
1/156*1000 = 6.41km입니다.

여름철에 탈 때는 7km/kWh 정도로 생각했는데, 겨울철은 추위만큼 효율이 안나오는 계절입니다.

 

3. 밤새 14km 소진

1.11일 저녁에 주차했을 때 주행 가능 거리가 222km였는데,
아침에 예열하려고 차와 연결하면서 주행 가능 거리를 보니 208km로 자그만치 14km가 없어졌습니다.
운행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많이 없어지니 전기 자동차에게 겨울은 혹독한 계절입니다.

그런데 1.13 아침 온도가 6.6도로 올라가니
어제 저녁 주행가능거리가 178km였는데, 183km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온도의 영향을 엄청 받네요.